기아 전기차 비교
기아 전기차 비교 — EV3 vs EV4, 어떤 차를 선택해야 할까?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라인업 중 EV3와 EV4는 크기와 성격이 다른 모델이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고민하는 선택지입니다.
두 모델 모두 최신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디자인·성능·전비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이번 비교는 장거리 실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주행 가능 거리와 전비
EV3는 도심 주행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컴팩트 SUV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84kWh로 충분하며, 실주행 전비는 약 7.2km/kWh로 500km 내외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합니다.
반면 EV4는 동일한 배터리 용량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비가 7.9km/kWh에 달해 같은 조건에서 더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실제 테스트에서 EV4는 총 주행 가능 거리 641km를 기록해 장거리 여행에서 특히 유리합니다.
2. 승차감과 정숙성
EV3는 단단한 주행감과 SUV 특유의 안정감을 제공하지만, 시트 착좌감이 다소 단단한 편입니다.
반면 EV4는 세단에 가까운 차체 구조와 낮은 무게 중심 덕분에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장거리 주행 시 피로감이 덜하고, 노면 소음이 실내로 거의 유입되지 않아 정숙성이 뛰어납니다.
3. 디자인과 공기역학
EV4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물방울 형상’과 ‘롱테일 디자인’을 적용해 주행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전통적인 세단의 느낌과 미래적인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EV3는 보다 직관적이고 SUV다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비율로 도심 주행과 실용성을 강조합니다.
4. 오디오 품질
두 모델 모두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스피커 구성과 서브우퍼 성능이 뛰어납니다.
EV4의 경우 사운드 밸런스와 공간감에서 조금 더 우위를 보이며, 음악 감상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5. 충전 편의성
두 차량 모두 전방 충전구를 사용하므로, 충전소 상황에 따라 전방 주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충전소 구조에 따라 주차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는 단점입니다.
또한 충전 요금은 충전 사업자별로 차이가 있으며, EV4는 평균 590원/kWh, EV3는 430원/kWh로 책정됩니다.
6. 어떤 차를 선택해야 할까?
- EV4: 장거리 주행, 부드러운 승차감, 정숙성을 중시하는 운전자
- EV3: 실용성, 도심 주행 편의성, 합리적인 유지비를 원하는 운전자
두 모델 모두 기아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전기차이며, 승차감·전비·상품성 모두 높은 수준입니다.
단, EV4는 EV3보다 가격이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산과 용도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EV3와 EV4는 성격이 다른 만큼 ‘정답’은 운전자의 생활 패턴과 주행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장거리 여행을 자주 다니고 승차감과 정숙성을 중시한다면 EV4, 일상과 도심 주행 중심이라면 EV3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두 모델 모두 기아 전기차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며,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